감사와 함께 사죄 드립니다.

이번 함안낙화놀이에 소원을 접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예기치 않게 너무 많은 관람객이 몰려 (경찰추산 1만명) 뜻있는 분들만의 행사로 진행되지 못한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상상을 초월한 많은 인원이 몰려 의도와는 다르게 불편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당초 이번 행사는 1박2일 등에 소개되면서 행사를 다시 개최해달라는 많은 분들이 함안군에 요청을 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낙화놀이를 보여드리고자 하는 취지로 함안군, 함안낙화놀이보존회, 아라가야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신청을 받는 동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셔서 놀랐으며, 뜨거운 관심과 많은 신청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소원지(한지) 한 장 한 장에 신청하신 분들의 소원에 염원을 담아 먹물 펜으로 열심히 쓰면서 준비를 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늦게 오신 분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해 버린 일반 관람객으로 인해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렴하게 낙화놀이를 보여드린다는 취지에 따라 이번 행사는 수익 사업이 아니라 행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를 충족할 만큼의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조합, 낙화놀이보존회 모두 인건비를 보전하는 정도에 그쳤으며 당초 필요 경비는 낙화봉을 제작하고 소원지를 붙이는데 전부 소요되었음을 널리 양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예상 밖의 불편에 대해서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면서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고 가정에도 만복이 깃드시길 축원합니다.